회계·세무 직무는 기업 운영의 핵심인 재무와 세무 관리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정확한 숫자 해석 능력과 법률 기반의 세무 이해가 요구되며, 이에 따라 이 분야는 자격증이 실무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특히 채용 시 자격증 보유 여부가 필수 조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입문자나 경력 전환자에게도 자격증은 매우 전략적인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회계·세무 직무를 목표로 하는 이들을 위한 필수 자격증과 추천 자격증을 실무 중심으로 안내드립니다.
회계 직무 입문자를 위한 필수 자격증
회계 직무에 처음 도전하거나, 경리·총무 업무에서 경력을 전환하려는 사람이라면 기초 회계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실무 적용도가 높은 자격증은 전산회계 2급, 1급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이 자격증은 회계의 기본 원리부터 분개, 장부 작성, 결산까지 실무 흐름을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비교적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어 회계 입문 단계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격증이 바로 전산세무 2급, 1급입니다. 이 자격증은 부가가치세, 소득세, 원천징수 등 실질적인 세무 업무를 포함하고 있으며, 법인세와 소득세 실무를 처리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중소기업 회계팀이나 세무대리인의 보조업무를 수행할 경우 반드시 요구되는 자격입니다. 또한 FAT, TAT 자격증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들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주관하며 실무 중심으로 설계되어 ERP 회계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FAT 1급은 초급 회계 실무자에게 적합하고, TAT 2급 이상은 세무신고서 작성 실무까지 다루어 회계법인 취업에 매우 유리한 자격입니다.
실무 경력자를 위한 고급 회계·세무 자격증
기초적인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거나 회계 관련 실무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자격증에 도전해 보는 것이 커리어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고급 자격증은 세무사와 회계사(공인회계사, CPA)입니다. 그러나 일반 사무직 또는 회계팀 실무자라면 실무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ERP 정보관리사 회계 1급은 ERP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 처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줄 수 있어, 대기업 회계 시스템과 연동된 실무 수행 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세무회계 1급, 기업회계 2급 등도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하거나 일부 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특정 산업군이나 단체 채용에서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무형 회계 사무 능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은 이러한 보조 자격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직에 강한 자격증 조합 전략
회계·세무 직무에 취업 또는 이직을 목표로 한다면, 자격증을 ‘단일 자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합’으로 구성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전산세무 2급 + ERP 정보관리사 + 컴퓨터활용능력 1급 조합은 실무 회계능력과 문서작성능력을 동시에 증명할 수 있어 대기업·공기업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공기업의 경우 자격증이 가산점 항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는 회계 관련 자격증에 대해 1~3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워드프로세서, ITQ 한글 등과 병행하면 서류 통과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는 경력자라면, TAT 자격증이나 ERP 실무 경험 기반 자격증, 그리고 더존 SmartA, iCUBE 관련 수료증 등을 통해 현업 활용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증빙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회계·세무 분야는 자격증이 취업과 이직, 커리어 전환에 명확한 경쟁력을 부여하는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입문자라면 전산회계, 경력자라면 세무·ERP 중심의 자격증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준비해보세요. 자격증은 단순히 점수가 아닌, 신뢰와 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지금 바로,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 로드맵을 시작해보세요!